엄마아, 저쪽으로 가아, 기왕이면 햇빛 있는 데로.왜 캄캄한 데로 가아, 저쪽으로 가, 꽃핀 쪽으로.” -한강의 소년이 온다> 중에서 일부입니다.“빛을 향하고 있다면 그건 어두운 상태가 아니니까요.빛을 향해 가고 있는 중이므로, 제 소설은 결코 어둡지 않습니다." -소설가 한강이 예전에 했던 인터뷰인데요. 소설 속에서 인간의 존엄성이 무너지는 폭력 앞에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소설가는이렇게 답을 하고 있네요. '노벨문학상'을 수상한 한강의 소설을 다시 들춰보며 가슴 한 켠이 뿌듯해지는데요.한없이 어둡고 침잠해지기 쉬운 이야기도글을 쓰는 사람이 어떤 태도를 견지하느냐에 따라서그 태도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서글은 충분히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. 어떤 소설들은 어두운 이야기를 담담하..